유영(왼),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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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김예림(20·수리고)과 유영(19·수리고)이 첫 올림픽에서 톱10에 안착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유영은 6위, 김예림은 9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3조 4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68.61점, 예술점수(PCS) 66.24점으로 134.85점을 받았다. 지난 쇼트에서 받은 67.78점을 더해 총점 202.63점을 기록하며 최종 9위에 올랐다.

뒤이어 4조 1번째로 출전한 유영은 기술점수 74.16점, 예술점수 68.59점으로 총점 142.75점을 받았다. 쇼트 점수 70.34점을 더해 총점 213.09점을 기록하며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핑 논란에도 경기 출전권을 얻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카밀라 발리예바(15)는 경기를 펼치며 몇 차례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다. 결국 기술 점수73.31 표현 점수 70.62 감점 2점으로 141.93점을 받았다. 쇼트에서는 82.16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으나 총 224.09점을 받으며 4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예림과 유영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나란히 톱10에 안착하며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한편 이번 피겨스케이팅의 금메달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안나 쉐르바코바에게, 은메달 역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게 돌아갔으며 동메달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차지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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