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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미국 유망주→중국 슈퍼스타'…에일린 구, 올림픽 2관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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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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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에일린 구(중국명 구 아이링)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2관왕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구는 18일 중국 베이징 빅에어서우강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다.

하프파이프 경기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공중 연기를 펼친다. 심판은 선수의 동작, 회전, 기술력, 기술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는 15살에 국적을 바꿔 중국 스키 선수가 됐다.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을 휩쓸었던 유망주는 중국 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나섰다.

중국 대표가 된 구에 관한 미국의 시선이 달갑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투영됐다. 올림픽 우승 후보인 그가 미국이 아닌 대립 중인 중국의 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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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선 예선 5위로 통과했지만, 결선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슬로프스타일은 은메달이다. 1위와 0.33이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이 아님에도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마지막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올림픽 2관왕을 정조준했다. 흐름도 좋다. 1차 시기에서 93.7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 더 높은 95.50점을 획득했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두 번의 시기에서 모두 90점대 점수를 받았다.

하프파이프는 구의 주종목이다. 1위(95.50점)로 예선을 통과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배경이다. 각종 외신에서도 그를 강력한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국적 논란과 2관왕 여부 등 슈퍼스타의 베이징올림픽 마지막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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