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판정 논란 속 대표팀 활약…채널별 1위는 KBS
황대헌(CG) |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현재까지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이 클립 영상 조회수도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18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2022 베이징올림픽 공식영상 클립 조회 수는 2천523만 회를 넘어섰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893만 회를 돌파하며 우위를 점했고, MBC가 약 868만 회, SBS가 767만 회로 뒤를 이었다.
일별로는 평균 조회수 194만 회로 개막식이 열렸던 4일이 26만 회로 최저, 경기 9일째인 12일이 330만 회로 최고 조회수를 보였다.
동계올림픽은 종목 수가 적을뿐 아니라, 한국의 경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외에 주력 종목이 크게 없어 하계올림픽과 비교해 높은 관심을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시작 전부터 최고 기대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최민정과 쌍두마차였던 심석희의 징계에 따른 출전정지. 상승세였던 김지유의 부상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 논란에도 쇼트트랙의 황대헌·최민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차민규,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유영 등이 활약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어냈다.
순위 | 프로그램명 | KBS | MBC | SBS | 총 계 |
1 | 쇼트트랙 | 3,960,478 | 3,521,006 | 3,717,753 | 11,199,237 |
2 | 컬링 | 1,225,736 | 1,617,071 | 1,078,278 | 3,921,085 |
3 | 피겨 스케이팅 | 1,057,324 | 1,288,209 | 969,992 | 3,315,525 |
4 | 스피드 스케이팅 | 734,897 | 1,014,962 | 1,418,878 | 3,168,737 |
5 | 스노보드 | 934,332 | 601,271 | 135,939 | 1,671,542 |
6 | 스켈레톤 | 327,571 | 89,702 | 140,289 | 557,562 |
7 | 루지 | 201,747 | 199,622 | 42,186 | 443,555 |
8 | 개·폐막식 | 35,593 | 188,967 | 16,658 | 241,218 |
9 | 크로스컨트리 스키 | 122,130 | 13,671 | - | 135,801 |
10 | 알파인 스키 | 49,481 | 65,967 | 17,529 | 132,977 |
종목별로도 쇼트트랙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쇼트트랙 영상은 약 1천120만 뷰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쿄올림픽 1위였던 양궁의 969만 뷰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2위는 '팀 킴'의 활약이 돋보인 컬링으로 392만 뷰로 집계됐으며, 차준환·유영 등의 스타를 배출한 피겨스케이팅은 331만 뷰, 차민규와 김민석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은 316만 뷰로 뒤를 이었다.
[올림픽] '가속 구간' |
가장 많이 본 개별 클립 10위권 순위를 보면 1·2위를 포함해 5개 클립이 쇼트트랙이었다.
1위는 쇼트트랙의 황대헌이 남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영상으로 48만 뷰를 돌파했다.
이준서와 황대헌이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실격 처리를 당하는 영상은 각각 40만8천 뷰, 35만2천 뷰를 넘어서며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민석(성남시청)이 이번 올림픽 한국 첫 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 영상으로 40만1천 뷰를 넘어섰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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