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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무승부' 사비..."무조건 이겼어야 할 경기" [UEL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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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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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나폴리와의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펼쳐진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9분 피오트르 지옐린스키에게 선제골을 먹힌 바르사는 후반 14분 페란 토레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르사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6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바르사 특유의 팀 컬러를 보인 바르사는 21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번의 필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나폴리는 4번의 슈팅만을 기록했음에도 바르사를 궁지로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토레스는 9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회만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경기 종료 휘슬 이후 자신의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내는 듯 침울한 표정을 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사비 감독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토레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사비는 "드레싱 룸에서 토레스와 이야기 했다. 루이스 수아레즈에게도 이러한 상황이 있었다. 수아레즈는 득점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나는 토레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우스만 뎀벨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때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결국 바르사 잔류를 선택한 뎀벨레는 후반 20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약 25분 간 경기장을 누빈 뎀벨레는 3번의 드리플 돌파를 성공해 나폴리 수비진을 농락했다.

뎀벨레의 드리블 돌파가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뎀벨레가 기록한 3번의 드리블 성공은 양 팀 합산 가장 많은 수치였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을 보인 뎀벨레의 활약에 사비도 만족감을 표했다. 사비는 "(바르사) 팬들은 내 선택에 집중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유는 곧 환호로 바뀌었다. 뎀벨레의 활약은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비 감독은 전반적인 바르사의 경기력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사비는 "우리는 너무 많은 찬스를 놓쳤다. 이는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이 정도 경기력을 펼쳤으면 이겼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압박도 훌륭히 소화했고, 20개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 중 6~7개의 찬스는 매우 결정적이었다. 그런데도 이기지 못했다. 이는 합당하지 않은 결과이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사는 오는 25일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D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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