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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에일린 구,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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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5점으로 금메달 '대회 2관왕'

아시아투데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낸 에일린 구./연합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중국 스키선수인 에일린 구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에일린 구는 1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5.25점을 받아 금메달을 수상했다.

에일린 구는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 등 출전한 3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예선에서 유일하게 90점대 점수를 받아 1위로 결선에 오른 에일린 구는 결선에서도 1차 시기 93.25점, 2차 시기 95.25점을 받아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그의 1차 시기 점수를 넘어선 선수가 아무도 없었고, 3차 시기 마지막 순서로 나서기 전에 이미 금메달을 확정할 정도였다.

에일린 구는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월드컵 네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올림픽까지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구아이링이라는 중국 이름이 있다. 그는 2019년부터 중국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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