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K리그1: 주목해야 할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전북 현대의 6년 연속 우승 도전,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울산 현대의 재도전, 가마 감독이 합류한 대구 FC, 송민규-맹성웅-조영욱 등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이승우의 K리그 입성을 비중 있게 다뤘다.
AFC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아카데미의 일원이었고 한국에서 떠오를 스타로 칭송받았다”며 “벨기에의 신트트라위?i에서 방출된 뒤 K리그1 복귀를 선택해 고향 클럽인 수원 FC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10대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AFC U-16(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는 또래 선수들을 압도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고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아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어떤 걸림돌도 없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멈춰 섰다.
이승우는 부활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지난해 K리그1 5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수원 FC가 이승우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승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게 됐다.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함께했던 백승호(25)가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부활에 성공한 가운데 이승우도 백승호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AFC는 “이승우와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라리가 클럽을 떠난 뒤 유럽 전역의 다양한 클럽을 거치며 비슷한 길을 걸었다”며 “백승호의 경우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해 K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승우는 지난 3년 동안 주목할 만한 경기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2019년부터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며 “그는 고향팀에서 백승호가 경험한 것처럼 유사한 행운의 경기력 상승이 이어지기를 분명히 희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승우의 소속팀 수원 FC는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 2022 개막전을 치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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