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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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도핑 파문’을 일으킨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 팬들에게 댓글 테러를 당한 김연아(32)가 아랑곳 않고 우리 대표팀을 격려했다.
김연아는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피겨 국가대표팀 축하하고 수고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박수, 하트 이모티콘을 붙인 글을 올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예림(19·수리고), 유영(18·수리고), 이시형(22·고려대), 차준환(21·고려대)의 이름을 함께 적었다.
김연아는 전날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경기가 끝난 뒤 발리예바의 팬들에게 SNS 댓글 테러를 당했다.
발리예바가 개인전 출전을 앞두고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올림픽에 계속 출전했고, 이를 두고 김연아가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적었기 때문이다.
발리예바는 17일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경기를 크게 망쳐 총점 224.09점으로 메달은 커녕 4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자 발리예바의 팬들이 김연아의 SNS 계정에 몰려가 악플을 달았다. 이 글에는 현재 2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
이러한 댓글 테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연아는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올림픽 무대에 선 우리나라 국가대표들을 응원했다.
차준환은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5위(282.38점)에 올랐고, 유영은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6위(213.09점)을 기록했다. 김예림도 9위(202.63점)으로 선전했고, 이시형은 컷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
김연아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후배들을 격려하는 글을 작성했다.(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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