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ｍ 경기, 한국 김민석이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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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가 마무리된 가운데 아쉽게 메달 석권에는 실패했다.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가 펼진 가운데 차민규는 18위, 김민석은 2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민석은 8조로 미국의 조던 스톨츠와 레이스를 펼쳤다.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던 김민석은 200m 구간에서 17초16초 기록하며 스톨츠를 맹렬히 추격했다.

하지만 반 바퀴를 남겨두고 레인 교체 구간에서 스톨츠와 겹치면서 김민석은 자리 양보로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했다. 스톨츠와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1분10초08로 결승선을 통과,

10조로 출전한 차민규는 인코스로 영국 코넬리우스 커스틴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500m가 주 종목인 만큼 차민규는 200m 구간에서 16초29의 기록을 내며 빠르게 달렸다.

하지만 이후 초반 스피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뒤로 밀려났고 1분09초1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레이스 한 코넬리우스 커스틴보다 1.13초 늦은 기록이다.

이로서 30명의 선수 중 차민규는 최종 18위, 김민석은 최종 24위로 베이징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 1000m의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토마스 크롤(1분07초92), 은메달은 캐나다의 로랑 뒤브뢰유(1분08초32), 동메달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1분08초48)에게 돌아갔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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