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보이던 메달리스트들
아쉬워하는 차민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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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의정부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8위에 올랐다. 김민석(성남시청)은 24위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가 2월 18일 오후 5시 30분경(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렸다.
출전한 30명 중 한국 선수는 2명(차민규, 김민석)이다.
차민규는 코넬리우스 커스틴(영국)과 10조, 김민석은 조던 스톨츠(미국)와 7조에 편성됐다.
경기 결과 차민규는 1분09초69로 18위, 김민석은 1분10초08로 24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토머스 크롤(네덜란드·1분07초92)의 몫이 됐다.
차민규는 속도가 점점 떨어졌다. 체력이 떨어져 보였다.
스톨츠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김민석(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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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아쉬움이 컸다. 바깥쪽에서 들어오는 스톨츠에게 안쪽을 양보했다. 스톨츠에게 우선권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속도를 올려야 할 타이밍에 속도를 줄이고 말았다.
한국이 보유한 남자 1000m 최고 기록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모태범)이다. 두 번째 기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김태윤)이다.
두 선수는 금메달 도전을 다음 동계올림픽으로 넘겨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석은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는 데 아쉽다. 대한체육회 급식 지원단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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