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왼쪽), 황대헌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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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합작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와 올림픽을 앞두고 불거진 선수들간의 갈등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마저 선임하지 못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편파 판정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단을 크게 흔들었다. 메달 사냥도 어려워지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지만, 4년을 기다리며 땀을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꾼 건 9일 남자 1500m에서 나온 황대헌의 첫 금메달이었다. 앞서 1000m에서 나온 편파 판정의 아픔을 한꺼번에 씻어내는 완벽한 경기로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물꼬를 텄다.
그 뒤 11일 최민정이 여자 1000m 그리고 13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연거푸 은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16일에는 다시 남자 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랐다. 5000m 계주에서 2위로 골인하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의 대미를 장식한 건 에이스 최민정이다. 남자 5000계주에 이어 열린 여자 1500m에서 쉬자네 스휠팅(네덜란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까지 금빛 질주를 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나라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따낸 개최국 중국(금2, 은1, 동1)보다 더 많이 땄다.
귀국한 선수들은 곧바로 지정된 격리 시설로 이동한 뒤 PCR검사를 받고 19일 음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격리 시설에서 퇴소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단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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