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이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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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선수단 ‘빙속 남매’와 봅슬레이 ‘원윤종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에 출전에 메달을 노린다.
남자부는 이승훈(IHQ)과 정재원(서울시청), 여자부는 김보름과 박지우(이상 강원도청)이 출전해 레이스에 나선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과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보름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정재원과 박지우는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 함께 나서 6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이번 경기가 대회 첫 경기다. 박지우는 앞서 여자 1,000m에 출전해 30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18년 평창 올림픽 팀추월 경기에 노선영, 박지우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가 ‘왕따 주행’ 논란으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선영이 한참 뒤처져 들어왔는데 그 뒤 노선영이 방송 인터뷰에서 ‘왕따 주행’을 주장해 논란이 됐다.
김보름은 당시 사죄하고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4년 만에 오명을 벗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이 당시 경기에서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판결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에서도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의견이었다. 오히려 김보름은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및 폭언 등의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재판부는 일부 인정해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의 판결로 김보름은 진실을 가리고 모든 오명을 벗게 됐다.
김보름은 이날 판결 이후 첫 경기에 나선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때 원윤종(강원도청) 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파일럿 원윤종과 김동현, 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로 이뤄진 원윤종팀은 이번 대회에선 메달권 진입이 목표다.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변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고 있다.
매스스타트는 19일 경기에서 최종순위가 정해지고,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은 19일에 1, 2차 경기를 치른 뒤 20일 3, 4차 레이스를 통해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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