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리 발리예바가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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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도핑 파문을 일으키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4위에 그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로 돌아갔다.

러시아 매체 rsport는 18일(한국시간) 발리예바가 중국 베이징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행기가 연기됐고 지연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공항에는 수많은 팬과 언론들이 발리예바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올림픽 기간 중 도핑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회 기간 내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7일 러시아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지만 다음날인 8일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를 올림픽 개인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경기에 나섰지만 부담감 속에 프리스케이팅에서 2번이나 넘어지면서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