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김보름이 훈련 중 미소짓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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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김보름이 훈련 중 미소짓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를 생중계 했던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당시 김보름(강원도청)과 대표팀의 '왕따 주행'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배성재 SBS 캐스터는 19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종목의 중계에 앞서 "오늘 중계를 앞두고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의 판결이 나오면서 4년 전 평창 중계를 소환하는 얘기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유투브에 그때 당시 중계 영상이 그대로 올라가 있습니다. 편파 중계는 없었고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중계진으로서, 빙상인으로서 팀 추월 종목 해설을 했고 어떤 이유라도 편파 중계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성재 캐스터는 "그 경기 이후에 김보름 선수가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굉장히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굉장히 힘들었을 거라고 공감하는 부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힘든 일을 다 털어버리고 김보름 선수가 여기 베이징 무대에 다시 섰습니다. 매우 기쁘고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레이스, 멋있는 레이스, 후회없는 레이스를 해주기를 기대하고 우리도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스피드스케이팅 팬들은 최근 판결을 계기로 '왕따 주행' 논란에서 벗어난 김보름을 두고 온라인을 통해 당시 중계진이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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