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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銀' 김보름, 베이징 女 매스스타트 최종 5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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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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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이 베이징에서 좋은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메달권엔 들지 못했다.

김보름은 1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5위를 차지했다.

준결승 2조에서 스프린트 점수 40점으로 결승에 진출한 김보름은 초반엔 후미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초반에 다른 선수들이 달리면서 속도를 올렸지만, 김보름은 뒤에서 지켜보며 점수 욕심을 내지 않았다.

11바퀴를 남겨두고 김보름은 중위권으로 올라와 상황을 관망했다. 발레리 말태(캐나다)가 홀로 독주하는 가운데 10바퀴를 남겨두고 이레네 슈하우턴(네덜란드)이 2위로 치고 나가며 속도를 높였다.

7바퀴를 남겨두고 막달레나 치수촌(폴란드)가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서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과 마리나 주예바(벨라루스)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김보름은 4바퀴를 남겨두고 후미 그룹 선두로 올라왔다.

3바퀴를 남겨두고 김보름이 선두로 나서서 대형을 이끌었고 점차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발레리 말테가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점차 속도가 붙으며 레이스가 시작됐다. 김보름은 중도에 다른 선수에게 진로가 막혀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끝까지 선두권을 추격하며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김보름은 8분 16초 81의 기록으로 5위로 도착했다.

슈하우턴이 8분 14초 73으로 금메달, 이바니에 블롱당(캐나다)이 8분 14초 79로 은메달,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8분 14초 9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4위는 미아 킬버그로 8분 16초 51이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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