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진 팀 최종 25위…獨 프리드리히 팀, 평창 이어 2관왕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 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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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마지막 도전'에 나선 한국 봅슬레이 대표 원윤종 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4인승 경기에서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파일럿 원윤종과 김동현, 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로 구성된 원윤종 팀은 20일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결선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58초02를 기록하며 최종 18위로 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윤종 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59초0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차 시기 59초38로 결선에 진출한 원윤종 팀은 4차 시기 깔끔한 주행을 선보였지만 13번 코너에서 충돌로 속도에 영향을 받으며 최종 59초 59를 기록했다.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원윤종 팀은 이번 대회에서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함께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한 석영진 팀은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05의 기록으로 26위를 기록했다. 3차 시기에서 59초91로 결승선을 통과한 석영진 팀은 종합 점수 2분 59초 96로 2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그치며 상위 20팀이 출전하는 마지막 4차 시기 출전이 좌절됐다.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 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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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올림픽 준비 과정에 난항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훈련과 경기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전지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주행력을 선보였다.
평창 대회때 다양한 성과를 보였던 썰매 종목은 메달 없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감했다.
금메달은 썰매 강국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3분 45초 30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앞서 남자 2인승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한 프리드리히 팀은 평창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은메달은 독일의 요하네스 로크너 팀(분54초67), 동메달은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 팀(3분55초09)이 목에 걸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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