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58초02 선두와 3초72 차…독일은 금·은 휩쓸어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이 경기를 하고 있다. 앞부터 원윤종, 김진수, 정현우, 김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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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4인조 원윤종 팀이 18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파일럿 원윤종과 김진수, 김동현(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로 구성된 원윤종 팀은 2월 20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서 최종 합계 3분58초02로 28팀 중 18위에 위치했다.
앞서 남자 2인승에서 19위에 그친 원윤종은 이로써 올림픽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원윤종 팀은 이날 오전 열린 3차 시기에서 시속 137.3㎞(최고 속도)를 기록하며 59초3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두(58초17)와 1초21 차이가 났다. 4차 시기에서도 같은 최고 속도를 유지하며 59초59로 들어와 선두(59초13)와 00초46 차이가 났다.
원윤종 팀은 1차 시기에서 59초45, 2차 시기에서 58초60을 기록했다. 최종(1~4차 시기) 합계 3분58초02로 선두와 3초72 차가 났다.
이날 경기는 '썰매 강국' 독일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쓸어갔다. 독일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은 원윤종 팀보다 3초72 빠른 3분54초3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존하는 최고의 파일럿으로 불리는 프리드리히는 이로써 두 대회 연속으로 남자 2·4인승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독일 요하네스 로크너 팀이 은메달, 캐나다 저스틴 크립스 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독일 썰매는 올림픽에 걸린 10개 금메달 중 9개를 쓸어 담으며 '절대 1강' 지위를 재확인했다. 독일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루지 4종목과 남녀 스켈레톤 금메달을 싹쓸이한 데 이어 봅슬레이에서도 여자 모노봅(1인승)을 제외한 금메달 3개를 가져갔다.
권성진 수습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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