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17일간의 열전 막 내린 베이징올림픽…한국 종합 14위|오늘 아침&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소식을 빠르고 쉽게 정리해드리는 오늘 아침&, 오늘(21일)도 이도성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종합 14위로 목표를 달성했죠?

[기자]

메달의 시작도 끝도 스피드스케이팅이었습니다.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정재원이 은메달, 이승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 선수단 메달을 9개로 늘렸습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 예상했던 목표를 넘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전체 1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메달이 나오긴 했지만, 남녀 피겨에서 차준환이 5위에 오르고 유영 6위, 김예림 9위로 동반 10위권을 달성하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알파인 스키와 노르딕복합, 봅슬레이 모노봅 등 우리에겐 불모지인 종목에서도 선수들은 선구자로서 꿋꿋이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치러진 이번 대회는 홈 텃세와 편파 판정으로, 또 도핑 논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스캔들 올림픽"이라며 혹평했습니다.

[앵커]

국기 없이 참가한 러시아 선수단은 도핑 때문에 금메달을 따고도 국가를 듣지 못했죠?

[기자]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을 상징하는 크로스컨트리스키 남녀 매스스타트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며 폐회식에서 시상식을 엽니다.

남자 매스스타트 50km에선 러시아의 알렉산더 볼슈노프가 금메달을 땄는데, 시상대에 오를 때 국가 대신 러시아 출신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이 흘러나왔습니다.

앞서 국가 차원의 도핑 샘플 조작이 발각돼 국기와 국가, 국가명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평창올림픽과 도쿄올림픽에서도 그랬습니다.

선수들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소속의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발리예바가 도핑 관련 조사를 받으면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따냈던 피겨 단체전은 결국 시상식이 무기한 연기된 채 대회가 끝났습니다.

[앵커]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서 편파판정 논란이 일었고 우리 선수단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는데, 결국 하지 않기로 했다고요?

[앵커]

최종 결론은 그렇습니다.

한 마디로 실익이 적다는 겁니다.

해당 판정이 결승이 아닌 준결승이었기 때문에 메달과는 직접 연관이 없고, 국제빙상연맹 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여러 차례 만나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충분했다고 본 겁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변호인단과 협의한 결과, 소는 제기하지 않겠다. 충분히 문제 제기를 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정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결론을 냈습니다.]

기자회견에선 2024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남북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총회에서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는 이번 대회 나오지 못했잖아요. 코치와 함께 다른 동료들을 험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격정지 2개월을 받았기 때문인데, 오늘 그 징계가 끝난다고요?

[기자]

원칙적으로 국가대표 선수 지위를 회복하고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얻습니다.

앞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뒤 "피해받은 분들에 죄송하다"며 사과했는데요.

대한빙상연맹 회장인 윤홍근 선수단장은 심석희를 두고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공정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등의 판단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표팀에 복귀하더라도 동료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만큼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지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워싱턴 포스트)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이도성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