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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핑 논란' 발리예바, 마이웨이 행보…모스크바서 훈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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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베리체 코치 "단체전 올림픽 챔피언" 옹호

뉴스1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해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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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에 휘말려 전 세계의 비난을 받았던 러시아 피겨스타 카밀라 발리예바가 훈련을 재개했다.

발리예바가 속한 팀 투트베리체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링크에서 점프 훈련을 하고 있는 발리예바의 영상을 공식 SNS 계정에 게재했다. '훈련장에 돌아왔다'는 글도 덧붙였다.

이번 대회 유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힌 발리예바는 단체전 우승 이후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때 금지 약물을 복용 사실이 적발돼 비판의 중심에 섰다.

거센 비판 여론 속 올림픽에 집중하지 못한 발리예바는 개인전에서 점프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단체전 메달 수여식도 열리지 않았다.

개인전 후 쫓기듯 러시아로 귀국한 발리예바였지만, 러시아 공항에서는 꽃다발을 받을만큼 영웅 대접을 받았고 곧장 훈련에 복귀하는 '강철 멘털'을 뽐냈다.

한편 발리예바를 지도한 에테리 투트베리체 코치는 올림픽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발리예바는 단체전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리의 스타다. 매우 연약하면서 동시에 매우 강한 운동선수"라고 적으며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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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해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연기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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