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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폐막에도 빙둔둔 인기 지속…예약주문 10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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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베이징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글로벌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지난 20일 폐막했음에도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의 중국 내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2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寶) 올림픽 플래그십 매장에서 진행된 빙둔둔 제품 사전 판매 행사에서 인형과 열쇠고리, 기념주화 등 100만 건 이상이 예약 판매됐다.

사전 판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대별로 다른 제품이 판매됐으며, 일부 제품은 판매 시작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

빙둔둔 춘제 버전 인형의 경우 판매 시작 37분 만에 10만 개가 팔려나가며 매진을 기록했으며, 총 판매액은 1천800만 위안(약 34억원)에 달했다.

타오바오 측은 "빙둔둔 제품을 사기 위해 1억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접속해 대기했다"면서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100만 개 이상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타오바오는 지난 19일에도 금 1.6g짜리 빙둔둔 금목걸이를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했으며, 2시간 만에 7천여 개가 팔려나간 바 있다.

공식 매장인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기념품 매장에는 주말 동안 빙둔둔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장 입장을 위해서는 최소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

빙둔둔의 인기에 중국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열쇠고리는 499위안(약 9만원)에 거래되고, 20㎝짜리 인형은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천위안(약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타오바오 빙둔둔 제품 사전 판매 배너 광고
[타오바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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