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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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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베이징올림픽 기간 트위터 최다 언급 키워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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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곽윤기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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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으로 올림픽 관련 대화가 SNS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는 올림픽 기간 17일 동안 메달 획득 여부에 상관없이 출전 선수 이름과 스포츠 종목 명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기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대한민국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 곽윤기, 황대헌, 최민정 순이었다. 1위에 오른 곽윤기는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행사 기간 트위터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선수는 첫 금메달을 품에 안은 황대헌이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이 3위에 올랐다.

황대헌의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획득 소식을 알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한국어 계정의 트윗은 행사 기간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이기도 했다.

4위에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올랐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5위를 기록, ‘피겨퀸’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진행된 지난 10일 실시간 트렌드에는 ‘우리 준환’ 키워드가 오르기도 했다. 이어서 이준서, 유영, 박장혁, 김민석, 김아랑, 김은정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가장 많이 트윗된 스포츠 종목은 금빛 질주를 완성한 ‘쇼트트랙’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쇼트트랙 1위 자리를 지킨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뜨거운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으로 선전한 ‘피겨’가 2위, 팀킴의 도전으로 국민들의 큰 관심을 이끈 ‘컬링’이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스피드 스케이팅, 루지도 트위터에서 대화가 많이 일어난 종목으로 꼽혔다.

트위터에서는 선수들의 애칭이나 인터뷰 내용 등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키워드도 화제를 모았다. 선수들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재치있게 표현한 ‘대헌민국’, ‘대헌민곽’ 등의 키워드가 트렌딩되며 각각 16만, 15만건 가량의 트윗량을 발생시켰다. 이외에도 곽윤기의 애칭 ‘핑크 보이’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최민정이 남긴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스포츠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가장 신속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역사적 순간을 함께 했다”며 “‘다음 올림픽’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를 만큼 트위터 이용자들의 한국 스포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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