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피겨 선수 라우라 바르케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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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도핑’으로 얼룩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폐막했지만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국제검사기구((The International Testing Agency·ITA)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라우라 바르케로(21)의 도핑 검사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클로스테볼(Clostebol)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클로스테볼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물질로 근육의 발달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ITA는 “바르케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반도핑 규정에 따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회부될 것”이라며 “해당 사실은 선수에게 통보됐으며 바르케로는 B생픔 조사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 사건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소송 중에는 더이상 언급은 없다”고 했다.
바르케로는 마르코 산드론과 함께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해 11위에 올라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대회 전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돼 충격을 줬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발리예바는 CAS의 중재로 어렵게 피겨 여자 싱글 경기에 나섰으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프리 스케이팅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며 종합 4위에 그쳤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발리예바 이외에도 이란의 남자 알파인 스키선수 호세인 사베흐 셈샤키, 우크라이나 여자 스키 선수 발렌티나 카민스카, 우크라이나 봅슬레이 여자 선수 리디야 훈코가 도핑 위반으로 징계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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