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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오늘(25일) 결전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습니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동계패럴림픽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오늘은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 69명의 선수단 본진이 베이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명과 선발대, 후발대 등을 제외한 인원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확진자의 경우 음성 확인을 받으면 늦게라도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출국장에는 선수단 안전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윤경선 선수단장, 선수단 등 필수 인원만 나왔습니다.

윤경선 선수단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볼 때가 왔다"면서 "선수단 모두가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단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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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패럴림픽 역사상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을 수확하고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신의현(창성건설)은 "베이징 패럴림픽에 가는 게 이제 실감이 난다. 심장이 조금 떨린다"면서 "좋은 결과 가지고 오도록 하겠다. 패럴림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략 종목인 휠체어컬링의 백혜진은 "공항에 도착하니 걱정이 설렘으로 바뀌는 것 같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패럴림픽에서 집중하는 모습, 즐기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 패럴림픽 개회식은 3월 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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