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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화려한 입담을 전한 가운데, 곽윤기의 반전 키가 눈길을 끌었으며 황대헌은 BTS 팬클럽 아미에게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남자 쇼트트랙 선수 특집으로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했다.
이날 남자 쇼트트랙 선수 특집으로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한 가운데, 주장이자 맏형인 곽윤기를 소개,4년만에 재출연한 그는 “평창 때 메달 없이 나와, 자신감 없었는데 오늘만큼은 당당하다”며 메달을 꺼냈다.
김구라는 “당시 30세 은퇴할 나이인데 올림픽 출전해 메달따고 대단하다”며 칭찬했고 곽윤기는 “‘라스’를 다시 나오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있었다”며 녹슬지 않은 예능감으로 인사를 전했다.
첫 금메달 딴 황대헌을 소개했다. 금메달말고 또 다른 성과에 대해 그는 ‘B사’ 치킨연금을 언급,빙상연맹 회장이기에 인연이 이어졌다고 했다. 계기를 묻자 황대헌은 “안 좋은 일 겪고 어떻게 하면 힘이 나겠냐고 해,치킨을 좋아하는데 평생 먹으면 힘이 날 거라 했더니 금메달 따면 고려해보신다고 했다”며 그 다음날 바로 금메달 획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상식에서 포옹하며 귓속말로 약속 지키셔야한다고 했다, 쿠폰 만들어준다고 해서 치킨연금 기다리는 중”이라며 기뻐했고, 호시탐탐 광고 노린다는 소문에 대핸 광고멘트까지 구상해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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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대헌은 첫 금메달 영광을 안았다. 그는 “깔끔한 작전으로 이겨보자 느껴, 바람도 안 스쳐야하니 내 몸에 손을 못 대도록, 판정의 여지를 주지 않으려 아웃코스 작전을 짰고, 단번에 1위 선두를 지켰다”며 “내 생에 첫 올림픽 금메달 태극기 들고 경기장 도는데 힘든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더 울컥하고 국뽕(?)에 취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곽윤기는 “넌 그냥 네 뽕(?)에 취했다”고 받아치기도 .황대헌은 “좋은 동료가 있어 같이 훌륭한 메달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팀에게 돌렸다.
게다가 금메달 따고 축하할 줄 알았지만 실제론 힘들었다고 했다. 황대헌은 “변기 붙잡고 밤새 토해, 아리랑만 40번 불렀다, 깔끔한 경기에 집중했던게 너무 힘들었다”며 회상, 김동욱과 박장혁도“ 새벽에도 토해, 방이 멀어도 다 들렸다”며 안타까워했다. 황대헌은 “너무 힘들어 토할 정도로 힘들었다, 다들 너무 걱정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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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세리머니도 화제가 됐다. 김동욱과 곽윤기가 동생들 어깨에 걸쳐진 모습을 보인 것. 김동욱은 “신발신으면 170넘는다”며“윤기는 뜨고 난 발이 닿았다”고 했고 곽윤기는 “네 발이 어떻게 닿나”며 발끈했다. 김동욱은 “형이랑 저는 전혀 사이즈가 다르다”고 하자 결국 현장에서 세리머니 재연을 하게 됐고, 후배들 어깨에 걸쳐져 그의 발도 곽윤기만큼 공중에 뜬 모습이 폭소하게 됐다. 곽윤기는 “안 닿잖아”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일인양 기뻐해 웃음짓짓게 했다
김동욱은 “난 윤기형과 다르다”며 사이즈를 판단하기에 윤남기는 몰, 자신은 미드움, 나머지는 라지라고 했다. 이에 곽윤기가 “나도 M입는다”며 키를 언급, 곽윤기 키 160cm로 밝혀졌지만 실제 키는 164cm라고 했다. 하지만 누군가 만났을 때 생각보다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올림픽 이후 164cm 들통났다 “며 오히려 키가 커보이는 모습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오륜기 세리머니를 언급, “윤기형이 한 줄 알지만 억울하다, 올림픽 판정보다 더 억울한 것 같다”며 아이디어를 냈고 올림픽 감사도 전했다. 황대헌은 “응원 메시지 준 BTS RM에게 감사, 중국인들의 수많은 악플도 SNS에 도배했다”며 “전세계 아미가 시차없이 보라색 하트로 도배해줬다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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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황대헌 황당한 순간에 대해 “1등한 헝가리 선수 금메달이 내게 걸렸다, 그때 난 동메달인데, 메달이 자꾸 반짝여 보니 금메달이더라”며 급하게 메달을 교환한 레전드 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동욱은 곽윤기 보며 혀를 찬 적 많다고 어급, 입국한 날 이슈에 대해 그는“줄지어 선수들 나오는데 혼자 메달을 걸고 오더라, 오늘도 메달을 얘기 안 하고 가지고 나와 오히려 너희가 메달이 소중하지 않은가 싶더라”며 “난 당연히 나와 같은 마음인 줄 알았다”고 했고, 곽윤기는 “공항에서 우린 조금 벽이 있다 느꼈다”며 농담 , 김동욱은 “선물받은 특이한 선글라스 받고 메달을 걸어 백만 유튜버 곽윤기는 곽윤기 다운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한편,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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