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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배인혁 "BTS '페이크 러브', 대통령 성대모사 느낌…잠 못 잤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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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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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인혁이 '싱어게인2'에서 방탄소년단이 '페이크 러브'를 선곡하며 느낀 부담감을 고백했다.

배인혁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 선곡은 현직 대통령을 성대모사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부담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배인혁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 세미파이널에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를 선곡, 강렬한 록 편곡으로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규현은 "색다르면서도 너무 좋았다"라고 했고, 송민호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장 온 관객처럼 무대에 몰입했다. 감사했다"라고 호평하는 등 심사위원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그는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는 심사위원 평이 너무 좋았다. 방탄소년단 노래를 하는 것에 너무 부담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현직 대통령 성대모사 하는 느낌 아니냐. 잠도 못 자고 '방탄소년단'이라는 압박감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무대를 정말 좋게 봐주셨다. 사실 록으로 편곡하면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 시청자 분들도, 제작진도 그렇고 '너무 로큰롤한 거 아니냐'라고 손사래 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렉 기타를 들고 방탄소년단 노래를 불렀는데 심사평도 좋았고, 반응도 좋았다. '싱어게인2'가 다양함을 봐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배인혁은 방탄소년단 노래를 부르고 잠을 못 잤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옛날 노래밖에 커버를 안 해봤다. 근시기에, 21세기 노래를 잘 커버 안 하는데, 방탄소년단 커버를 한 뒤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방탄소년단 곡을 선곡한 뒤 느낀 압박감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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