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최민정, 황대헌이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사하며 서로 웃고 있다. 2022.02.18.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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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한 빙상 종목 선수들이 거액의 포상금을 손에 쥐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4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포상금 전수식을 열고 빙상 종목 메달리스트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대회에 앞서 연맹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천000원의 포상금을 내건 바 있다. 단체종목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 등 4년 전 평창 대회에 비해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쇼트트랙 개인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여자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성남시청)은 가장 많은 총 1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은 개인종목 금메달과 남자계주 은메달 획득으로 1억3000만원을 받는다. 계주 은메달을 획득한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일원들도 상금을 나눠 갖는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와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5000만원씩 수령한다.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성남시청)과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IHQ)에게는 각 3000만원이 돌아간다.

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고인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도 소정의 포상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더불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과, 선수들의 곁에서 물심양면 지원한 대표팀 지도자 및 훈련 지원 전담팀과 사무처 직원들에게도 격려금이 수여된다.

연맹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연맹 수장에 오른 있는 제너시스BBQ 그룹 윤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장으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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