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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 라트비아 전 기권 패[베이징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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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백혜진(가운데)이 5일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예선 1차전에서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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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패럴림픽공동취재단]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 고백’이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은 5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예선 1차전에서 8엔드에 기권, 4-8로 패했다.

임성민 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대표팀은 스킵 고승남, 리드 백혜진, 세컨드 정성훈, 서드 장재혁, 후보 윤은구(이상 의정부 롤링스톤)로 구성됐다. 선수 다섯 명의 성을 합치면 ‘장윤정고백’이 된다. 개인별로 대표팀을 선발했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달리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팀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표팀 5명 모두 5일 경기가 패럴림픽 데뷔전이었다.

이날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에서 스킵 고승남이 투구한 마지막 스톤이 빗나가며 1점을 스틸 당한 뒤 2엔드에서 2점을 내 2-1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3엔드에서 투구 실수가 겹치며 3실점했다. 4엔드에도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는데, 고승남이 마지막으로 딜리버리한 스톤이 상대 스톤을 맞고 안쪽으로 들어가며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5엔드에선 2점을 만회해 4-5로 추격했다. 6엔드에서 2점을 내준 한국은 7엔드에 상대 수비에 막혀 1점 스틸을 허용했다.

한국이 4-8로 뒤진 채 시작된 마지막 8엔드에서 라트비아는 스톤을 일부러 세게 밀어서 버리는 작전을 썼다. 한국은 스톤 세 개를 남기고 모든 스톤이 하우스를 벗어나 승리 가능성이 사라지자 기권을 선언했다. 선수들은 경기 후반 “할 수 있어” “파이팅”이라고 서로 격려했지만, 몇 차례 실수가 나오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휠체어컬링은 비장애인 컬링과 기본적인 규칙은 같다. 다만 스위핑이 없으며, ‘익스텐더 큐’라는 스틱으로 투구를 한다. 각 팀은 반드시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며 선수를 교체할 경우에도 혼성은 유지돼야 한다. 경기는 8엔드로 진행된다.

한편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스위스와 예선 2차전, 노르웨이와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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