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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헤비급 5위 티아고 산토스(38, 브라질)와 6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29, 러시아)가 타이틀전으로 가는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둘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03 메인이벤트에 출격한다.
MMA 통산 22승에 빛나는 베테랑 산토스가 7연승 샛별 안칼라예프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둘 모두 피니시율이 60% 안팎에 이르는 'KO 장인'들이라 화끈한 승부가 예상된다.
산토스는 20대 젊은 피를 치켜세웠다. "안칼라예프는 좋은 타격가이고 수준 높은 레슬링도 장착한 (훌륭한) 파이터"라고 칭찬했다.
"그럼에도 승리는 내 몫이다. 이번 승리로 다시 타이틀 전선에 가까이 서고 싶다. 안칼라예프 전에서 그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산토스 닉네임은 '마헤타(Marreta)'다. 포르투갈어로 망치를 뜻한다. 상체에도 묠니르 문양의 문신이 있다.
닉네임처럼 파이팅스타일이 화끈하다. 피니시율이 66.7%다. 통산 24승 가운데 (T)KO로 15승, 서브미션으로 1승을 따냈다. 옥타곤 기준 피니시율은 80%가 넘는다.
원래 미들급 선수였다. 2018년 9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는데 이게 묘수가 됐다.
에릭 앤더스, 지미 마누와, 얀 블라코비치를 차례로 꺾고 라이트헤비급 톱 컨텐더에 등극했다.
이듬해 7월 '끝판왕' 존 존스와 라이트헤비급 정상을 놓고 다퉜다. 잘 싸웠다. 존스가 역대 가장 고전한 경기로 꼽힐 정도다.
강력한 카프킥, 정교한 사이드 스텝, 저돌적인 러시로 챔피언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2라운드 초반 무릎을 다친 뒤 흐름을 내줬고 석패했다.
이후 예상 외로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버 테세이라, 알렉산더 라키치에게 연이어 졌다. 3연패 늪에 빠진 산토스는 랭킹도 톱 5 밖으로 처졌다.
1984년 1월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이대로 '문지기'가 되거나 UFC 방출 수순을 밟나 싶었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조니 워커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경기 목표는 분명하다. 안칼라예프를 제물로 2연승과 컨텐더로서 역량 증명,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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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곤 데뷔전이던 폴 크레이그와 경기에서 트라이앵글초크로 고개를 떨군 뒤 상승세가 매섭다.
UFC에서 잔뼈가 굵은 산토스를 잡고 톱 5 진입을 꾀한다. 타이틀전까지 경험한 베테랑을 눕힐 때 따라오는 인지도 상승은 덤이다.
안칼라예프는 MMA 통산 16승 가운데 (T)KO로 8승, 서브미션으로 1승을 챙겼다. 개중 1라운드 피니시 승이 7차례에 달한다.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해 경기를 매듭짓는 유형이다.
산토스와 만남을 앞두고 안칼라예프는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것"이라며 매치 메이커를 압박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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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컨텐더로 활약했지만 최근 3연패로 입지가 불안해진 모라에스가 2연승의 송야동을 잡고 부활 초석을 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203은 13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메인 카드 6경기가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203 대진표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티아고 산토스 vs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밴텀급] 말론 모라에스 vs 송야동
[페더급] 소디크 유서프 vs 알렉스 카세레스
[라이트헤비급] 칼릴 라운트리 vs 칼 로버슨
[라이트급] 드류 도버 vs 테랜스 맥키니
[미들급] 알렉스 페레이라 vs 브루노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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