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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지 한 달도 안 된 황희찬(26, 울버햄튼)이 또 부상과 마주했다. 대한민국 성인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도 좋지 못한 소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만나고 29일에는 UAE 원정을 떠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2연전서 승리에 도전한다. 3월말 발표되는 FIFA 랭킹으로 월드컵 조 추첨을 위한 포트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명단에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황희찬이 정상 몸상태로 벤투호에 합류할진 알 수 없다. 명단 발표 전날(13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전에 나섰다가 전반 1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기 때문.
부상 상황은 이러했다.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8분 만에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다. 뒤에서 달려드는 반더비크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허리와 엉덩이, 무릎 쪽에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의료진을 투입해 황희찬의 상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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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다행히 일어났다.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리를 절뚝인 뒤 전반 14분 결국 무릎을 잡고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황희찬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울버햄튼 담당 기자 리암 킨은 자신의 SNS에 "황희찬의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말하긴 아직 시기상조지만, 허리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몇 주 휴식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는 아직 진단할 수 없지만 황희찬에게 쉼이 필요한 것은 맞다. 그를 불러들이는 벤투 감독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는 이날 명단 발표를 하면서 황희찬에 대해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있다. 기존에 했던 것처럼 해나가겠다"며 깊이 있은 답변은 하지 않았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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