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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5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2022'에서 부리람에 1-1로 비기고 승부차기 혈전 끝에 본선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았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고재현 스리톱을 배치했다. 김희승과 라마스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안용우와 황재원이 양 측면 윙백에서 뛰었다. 수비는 김진혁, 정태욱, 조진우였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부리람은 차이데드와 볼린기 투톱이었다. 허리에서 마이콘, 마이카미, 짬랏사미, 분마탄이 포진했다. 포백은 살라막, 바르단카, 슐라카, 위라와트노돔이었고, 테드승노엔이 부리람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꽤 팽팽했다. 대구가 라인을 올려 부리람을 흔들었는데, 부리람은 두 줄 수비에 대구 공격을 막고 빠르게 측면으로 올라가 배후 공간을 타격했다. 전반 10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대구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대구는 세트피스로 부리람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 부리람이 먼저 대구 골망을 조준했다. 후반 5분 경, 차이데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부리람은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에 총력을 다했다. 측면을 꾸준히 공략하며 대구를 흔들기도 했다.
후반 21분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박병현이 들어왔다. 라마스가 속도를 올려 역습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곧바로 부리람이 역습을 했고, 묵직한 중거리 슈팅을 했다. 오승훈 골키퍼 손끝에 걸리지 않았다면 가슴 철렁할 장면이었다.
대구는 세징야가 2선을 왕성하게 오가며 공격을 지휘했다.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부리람은 대구 공격을 막은 뒤에 볼린기와 마이콘 등이 날카로운 역습을 했다.
90분 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대구가 간헐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리람이 주도권을 잡았다. 두 줄 수비로 대구 공격을 막고 빠르게 측면으로 쇄도했다. 대구는 연장 전반 11분에 케이타를 넣어 2선에 변화를 줬다. 14분에 이근호가 날카로운 슈팅을 했는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연장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대구가 측면으로 넓게 벌려 공략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 후반 7분 김진혁이 박스 바깥에서 위협적인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한 뼘 차이로 빗나갔다.
대구는 연장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실점했다. 하지만 세징야가 곧바로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첫 번째 키커 라마스가 실패하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부리람이 연속 실패로 대구에게 흐름이 넘어왔다. 팽팽한 접전 끝에,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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