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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황희찬에 환호 쏟아졌다…화기애애 벤투호 ‘완전체 아니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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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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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김성연 기자] 부상 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9~10차전) 준비에 돌입했다.

22일 입소 예정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등 해외파를 제외한 15명이 NFC에 모였다.

박민규(수원 FC)와 백승호(전북 현대)가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나머지 13명(골키퍼 2명, 필드플레이어 11명)이 훈련을 위해 필드로 나왔다.

예정보다는 40분가량 늦은 시간이었다. 소집 후 처음 대면하는 탓에 코칭스태프와 미팅이 길어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분위기는 좋았다. 가볍게 몸을 푼 후 론도 훈련을 시작하자 선수들은 큰 목소리와 함께 의기투합했다.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울버햄튼)의 몸 상태도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 지난 13일 에버턴전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나면서 소집이 불투명했지만, 이날 훈련에 합류한 뒤 “단순한 타박상이었다. 2~3일 쉬니까 괜찮아졌다. 지금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황희찬은 큰 이상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론도 훈련 중 접촉으로 공을 빼앗기자 “파울이야 파울!”이라며 소리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황희찬이 공을 빼앗을 차례가 되자 더욱 열심히 뛰어다녔다. 황희찬이 날렵한 몸놀림으로 정해진 횟수 안에 공을 빼앗자 나머지 선수들은 “와~~”라는 탄성을 쏟아냈다.

최소 A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경기한다. 벤투호는 이란과 경기가 열리는 24일까지 이틀 간 더 훈련에 집중한다.

벤투 감독은 "최종 예선을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3점씩 얻는 것이 목표다. 즉 조 1위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팀으로서도 좋은 목표"라며 "선수들이 어떤 열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벤투 감독과 대표팀은 미소를 머금은 채 훈련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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