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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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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주=박준범기자] ‘완전체’로 훈련은 단 하루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하지만 완전체 가동은 요원하기만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대표팀에도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소집 첫날인 21일에는 소집 명단 25명 중 15명만 입소했다. 컨디션 난조로 실내 훈련만 진행했던 백승호(전북)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소집 해제됐다.
다행히 22일에는 상황이 조금 개선됐다. 전날보다 6명이 추가된 21명이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자가격리를 마친 조현우와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가 무사히 합류했다. 여기에 소속팀 일정을 치른 뒤 지각 합류한 남태희(알 두하일), 이재성(마인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등도 22일에서야 대표팀 첫 훈련에 참여했다.
이란전을 이틀 앞뒀기에 본격적인 훈련의 시작이었지만, 강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이었다. 5~6명씩 3그룹으로 나눠어 간단한 스트레칭을 했다. 이후에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업’ 패턴 플레이에 집중했다. 코로나19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자원들이 여럿 있어 훈련 강도는 조절됐다. 대체 발탁자들은 물론 자가 격리로 인해 1주일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자원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훈련은 15분만 취재진에게 공개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대표팀의 완전체는 23일에 완성된다. 백승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체 발탁된 원두재(울산 현대)는 이날 저녁 즈음 파주NFC에 입소한다. 소속팀 일정을 끝내고 귀국 비행길에 오르는 유럽파 3총사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도 이날 늦게서야 합류 예정이다. 다만 이들은 주말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23일 훈련 세션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컨디션 회복과 관리에만 힘을 쏟을 가능성이 있다. 시차 적응은 물론 동료들과 발을 맞춰보지 못하고 곧장 이란전에 나설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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