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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리나라의 유영과 이해인이 처음으로 '동반 톱10'을 달성했습니다.
유영과 이해인은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각각 최종 총점 5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70점, 예술점수(PCS) 68.13점, 감점 1점, 총점 132.83점을 받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2.08점을 합하면 최종 총점 204.91점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5'를 기록한 건 김연아의 은퇴 이후 처음입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습니다.
이해인은 TES 68.27점, PCS 64.12점, 총점 132.39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점수(64.16점)를 합해 최종 총점 196.55점으로 7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했던 이해인은 2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는데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진입한 건 역시 김연아 은퇴 이후 처음입니다.
이해인은 김예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나란히 톱10에 진입한 것은 처음입니다.
두 선수의 선전으로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을 3장이나 확보했습니다.
우승은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36.09점)가 차지했습니다.
벨기에 루나 벨기에 루나 헨드릭스(217.74점)는 은메달, 미국 알리사 리우(211.19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러시아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징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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