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가 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IA와 시범경기에서 6회말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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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강)백호 대체선수 1명 어디 없을까요?”
프로야구 KT 이강철(56) 감독이 다가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걱정을 살짝 드러냈다. 팀 중심타자인 강백호(23)의 차출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 감독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비해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선발 쪽은 6~7명으로 가면 된다. 거포가 한 명 빠지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 거포가 강백호다. 지난해 142경기에서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OPS 0.971을 폭발시켰다. 2018년 데뷔 후 4년 통산 기록도 타율 0.325, 81홈런 340타점, OPS 0.931로 좋다. 통산 타율-출루율-장타율이 3할-4할(0.409)-5할(0.522)인 타자다.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이기에 국가대표 발탁은 필연적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만 24세 이하 및 프로 3년차 이하로 구성하기로 합의한 상태. 만 23세의 강백호는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승선이 확실하다.
KT 입장에서는 순위 싸움이 한창인 9월에 강백호가 이탈하는 것이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다. 아직 군대에 다녀오지 않았기에 병역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지만, 당장의 전력에는 큰 마이너스다.
이 감독은 “백호가 빠진다면, 수비에서 대체자는 있다. 공격 쪽은 마땅치 않다. 당장 만들 수가 없다”며 “누구 한 명 데려와 주실래요?”라며 취재진을 향해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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