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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벤투호, 내일 밤 UAE와 최종전...무패·조 1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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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내일(29일) 밤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열 경기 무패와 조 1위 등극이라는 '완벽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상암벌 6만4천여 '만원 관중'을 홀린 주장 손흥민의 벼락같은 무회전 선제골, 물 흐르는 듯한 패스에 마침표를 찍은 맏형 김영권의 쐐기 득점!

    이란전 11년 무승의 한풀이를 화끈하고 완벽하게 해낸 벤투호는, 최종예선 조 1위를 찍고도 아직 배고픕니다.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넘어, 패배 없는, 역대 최고 승률에 도전합니다.

    최종예선 7승 2무로 아시아 유일의 무패 팀인 한국은 마지막 아랍에미리트까지 꺾으면 승률 80%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차범근호를 넘어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이재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지난 24일) : 전술적으로 변하는 것은 없었고요. 감독님께서 매번 소집 때마다 철학적인 부분을 동일하게 가져갔기 때문에 선수들 누가 뛰든 다들 편안함을 가지고 있고요.]

    주장 손흥민은 득점왕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톱시드 이란을 상대로 '원정팀 무덤' 아자디스타디움에 이어, 우리 안방에서 잇달아 골 맛을 보는 등 손흥민은 월드컵 가는 고비 고비, 네 골을 넣었습니다.

    최종예선 득점 공동 선두인데, 10차전에서 골망을 흔든다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박지성·이근호에 이어 12년 만에 득점 1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번까지 세 차례 최종예선에서 모두 여섯 골을 넣은 손흥민은, 7골을 넣은 최용수 감독의 통산 1위도 넘봅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주장(지난 24일) : 아직까지 저희는 최종예선이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는 게 현재로써 목표고요.]

    아랍에미리트는 FIFA 랭킹 69위로 우리보다 마흔 계단 낮지만, 지난해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진땀승을 거뒀던 '중동의 복병'입니다.

    월드컵 진출의 실낱 희망인 3위 자리를 놓고 이라크, 레바논과 치열한 경쟁 중이라 안방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와 부상 등 악재로 조규성, 황인범 등 일부 선수가 이탈한 가운데, 원팀으로 뭉친 벤투호가 완벽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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