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고승범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길에 동행했던 미드필더 고승범(김천 상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때 귀국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고승범이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고승범은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수비수 박민규(수원FC)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남아 격리 조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UAE 두바이의 알막툼 경기장에서 UAE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를 치러 0-1로 졌다.
한국은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이날 패배로 승점 23(7승 2무 1패)에 머물러 이란(승점 25·8승 1무 1패)에 이은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유럽파들을 제외하고 대표팀은 3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민규와 고승범은 이날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지 못하게 됐다.
박민규는 이란과 9차전 홈 경기 및 및 UAE와 최종전을 앞두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으나 지난 27일 UAE 입국 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현지에서 격리 중이었다.
고승범은 김진규(전북)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대체 선수로 벤투호에 합류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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