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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우루과이 이겨본 벤투호, 조별리그 첫 경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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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내용 요약
    지난 2018년 평가전서 황의조·정우영 득점으로 2-1 승리

    우루과이 사령탑 교체 뒤 4연승 상승세로 남미 예선 통과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황희찬이 돌파하고 있다. 2018.10.12.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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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최근에 한국 축구는 우루과이를 이겨본 적이 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져볼 수 있다. 다만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도하 전시컨벤션센터(ECC)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편성됐다.

    이 가운데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가장 먼저 상대할 우루과이에 관심이 쏠린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한데다 H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가 포르투갈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을 쌓고 두 번째 상대인 가나를 꺾어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 우루과이와 A매치에서 8전 1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패는 바로 월드컵에서 기록한 것이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졌고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2골을 내주고 1-2로 패했다.

    하지만 유일한 승리가 바로 최근의 것이고 그것도 벤투 감독이 이끌었을 때 일이다. 지난 2018년 8월 한국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한국축구대표팀에서 치른 세번째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만났다. 지난 2018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 한국은 황의조와 정우영의 득점으로 2-1로 이겼다.

    당시 우루과이에는 지금도 주축인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와 세바스티안 코테스, 마르틴 카세레스, 디에고 고딘,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 에딘손 카바니 등이 뛰고 있었다. 루이스 수아레스만 당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비록 우루과이가 한국까지 원정을 오느라 체력적으로 지쳐있긴 했지만 수아레스가 없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1군 전력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로 벤투 감독의 대표팀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뉴시스

    [산티아고=AP/뉴시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지난 3월 30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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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4년전과 지금의 우루과이 대표팀은 다르다. 무려 15년 동안 '장기집권'했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남미예선을 치르다가 중도 경질됐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1월 17일 볼리비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 4승 4무 6패의 부진으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연승을 기록, 8승 4무 6패로 반등하며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을 제치고 남미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우루과이가 한국 축구대표팀 못지 않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경계해야 할 요소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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