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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삼성동, 박윤서 기자)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의 영예. 울산 현대모비스 중고 신인 이우석이 영광을 누렸다.
이우석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투표 수 109표 가운데 76표를 획득, 신인 선수상에 선정됐다. 32표를 얻은 수원 KT 하윤기를 제치고 프로 첫 2년차 신인 선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뽑힌 이우석은 52경기에서 평균 12.0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 성적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상식을 마친 뒤 이우석은 인터뷰에서 "신인상을 타려고 이번 시즌 마음 가짐을 다르게 임했다. 이 상을 타기 위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분 좋았다. 받기 힘든 상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부터 신인 선수상 자격이 변경되며 이우석은 딱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데뷔한 이우석은 부상으로 인해 15경기 출장에 머무르며 수상 자격을 유지했다. 그는 "(경쟁자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없었으면 그 친구들 중에 한 명이 받았을텐데 내가 있어서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다른 선수들 덕분에 자극을 받아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고마운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이우석은 루키 시즌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다. 전반적인 플레이에서 스텝업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아무래도 첫 시즌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 기량을 발휘하기에 짧은 시즌이었다. 비시즌에 훈련을 열심히 했고 시즌 시작부터 몸 상태가 좋았다. 내가 연습하려고 했던 부분인 미드레인지 슛, 속공, 수비에서 훈련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 뿌듯한 시즌이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시상식에서 이우석은 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이우석은 "양동근 코치님께서 현대모비스에서 쌓아 올리신 커리어가 굉장히 많다. 신인왕, MVP 그리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며 저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 뒤를 따라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시상식 전에 카톡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아직 읽진 않았다(웃음)"라고 말했다.
'신인왕' 이우석은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본다. 그는 "시상식에 처음 와서 슈퍼스타 형들과 한 자리에 있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도 상을 받고 나니 기분 좋고 후련하다. 매년 시상식에 왔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MVP가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삼성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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