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 선수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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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삼성=최민우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3)이 KBL 최초 중고 신인왕에 올랐다.
KBL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한 시즌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단상에 올랐는데, 이우석은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 끝에 신인왕에 올랐다. 2020년 프로 입단한 그는 데뷔 2년 차에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났다.
이우석은 출범 25년을 맞은 KBL에서 최초의 중고 신인왕 타이틀 홀더가 됐다. 그동안 연맹은 순수 신인들에게만 후보 자격을 부여했는데, 2020~2021시즌이 돼서야 2년 차 선수까지 확대 적용했다. 단 루키 시즌 출전 가능 경기 ½ 이상(단, 등록 시즌 ½ 이상 출전 시 차기 시즌 제외) 출전해야 한다.
이처럼 바뀐 규정에 따라 이우석은 신인왕 후보 자격이 주어졌고,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평균 28분 33초 동안 12.0득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 0.9스틸을 기록. 하윤기(수원 KT) 이정현(고양 오리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총 유효 득표 수 109표 중 76표를 받아 신인왕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현대모비스에서도 2004~2005시즌 양동근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트로피를 차지한 이우석은 “중고 신인으로서 신인상을 받게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유재학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동료들 덕에 상을 받았다”며 벅찬 감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이제 시작점에 선 이우석이다. 그는 “보완해야 할게 많다. 팀에서도 혼나는 게 많다. 집중력도 높여야 하고 중거리슛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 계속 고쳐나가야 할 게 많다”며 더 큰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을 다졌다.
이어 “양동근 코치가 현대모비스에서 쌓은 커리어가 많다. 신인왕부터 MVP까지 차지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모습을 봤다. 그 길을 따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시상식을 처음 왔는데, 슈퍼스타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더라. 상을 받고 나니까 후련하다. 매년 시상식에 오고 싶더라. MVP가 큰 목표다”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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