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지시하는 은희석 감독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은희석(45) 연세대 감독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지휘한다.
삼성 구단은 8일 새 사령탑에 은희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복고-연세대 출신의 은 감독은 2000년 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안양 SBS에 입단해 팀 이름이 SBS에서 KT&G, KGC인삼공사로 바뀔 때까지 13년을 뛰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SMU 대학과 인삼공사 코치를 지냈고, 2014년 연세대 감독으로 부임해 8년간 대학리그에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삼성 구단은 "은희석 감독은 소통을 기본으로 한 강한 지도력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팀 전력을 강화할 적임자"라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데이터를 이용한 체계적 분석과 선수들의 자발적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 개인의 발전은 물론 끈끈한 팀워크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은 감독은 "나를 믿고 선택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대화를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팀 문화를 만들고,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삼성 팬분들의 응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은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삼성은 선수단 구성 등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월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삼성은 이규섭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으나 정규리그에서 10개 팀 중 10위(9승 45패)에 그쳤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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