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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 그룹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어떨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진전을 열고 지난 콘서트의 긴 여운을 나눴다.

9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AREA15. 보라색 마스크를 비롯해 가방, 의상, 모자 등 보랏빛 아이템을 장착한 아미(공식 팬 명)들이 입구에 길게 줄을 늘어섰다. 뜨거운 라스베이거스의 태양도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얼굴엔 설렘과 행복이 가득했다. 방탄소년단의 사진전과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방탄소년단의 사진전 ‘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AREA15 / A-LOT에서 관객을 맞는다. 이는 지난해 시작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투어를 준비하는 방탄소년단의 연습 과정과 지난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장면을 담은 사진전이다. 150평 규모로 개최되는 사진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기본 25달러, 포스트 카드를 포함한 입장료의 가격은 38달러다.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만난 환희의 순간들이 사진에 담겼다. 안무 연습실에서 합을 맞추며 땀을 흘리는 멤버들의 모습을 비롯해 생각에 잠긴 찰나의 포착도 있다. 서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함박웃음을 짓고 행복에 잠긴 멤버들의 얼굴도 여과 없이 담겨 있다. 또 무대 위에서 공연을 만끽하는 방탄소년단, 무대 뒤에서 다음 곡을 준비하는 과정도 낱낱이 공개됐다. 공연명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와 공연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협업 한 공간들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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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자리한 팝업스토어에는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이 준비됐다.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만 판매되는 ‘시티 시그니처’ 상품은 이번 공연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테마로 제작되어 팝업스토어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라스베이거스 AREA15(사진=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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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팝업 스토어 구경을 마친 Bree and Alyssa를 만나 방문 소감을 물었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미국 유타주에서 날아온 두 사람은 “정말 흥분되고 긴장도 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아침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바로 사진전과 팝업 스토어가 열린 AREA15 / The Grounds에 방문했다.

사진전을 관람하고 난 소감을 묻자 Bree는 “BTS의 멋진 순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담백한 감상을 전했다. Bree는 2019년부터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을 키워왔다. 그 이유를 묻자 Bree는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말하는 것처럼 방탄소년단은 내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주게 한다. 그 모든 게 좋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의 발표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묻자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고심 끝에 Bree는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과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을 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No More Dream’도 좋아한다”고 답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

두 사람은 “사진전을 보고 팝업스토어를 방문했지만, 구매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공연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이브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에도 공식 상품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4월 7일부터 3일간, 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공연장 내외부 공간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전용 신규 상품를 포함한 공식 상품과 응원봉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 에서는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마별로 조성된 경험 공간을 통해 경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Dynamite’의 농구장, ‘Butter’의 엘리베이터, ‘Permission to Dance’의 셀프 런드리샵 등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구현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TinyTAN)의 입체 조형물, 댄스 플로어(Dance Floor) 등의 체험존을 마련해 판매뿐 아니라 즐길 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하이브 뮤직 제공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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