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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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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 직접 답했다…“BTS 덕에 한국어 인기도 높아졌죠” [BTS in 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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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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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덕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어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한국, K팝, 그리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등 홍보 대사다. 이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BTS의 도시’로 만들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체감시키고 있다. 8∼9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열리는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기념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를 테마로 한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를 통해서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AREA15 / The Grounds에서 ‘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가 열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전 팝업스토어에는 이미 많은 상품이 판매 완료되어 있었다. 의류 상품의 경우 특정 사이즈는 품절이 안내되기도 했다. 맞은편에는 팝콘, 햄버거 등 간이 푸드코트가 마련돼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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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에도 긴 기다림이 필요했다. 9일 팝업스토어 입구를 둘러싼 긴 대기선에서 두 명의 50대 한국인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고 했다. “오늘(9일) 한 차례의 공연만 본다”며 아쉬움을 보인 A씨는 “지난해 11월 LA공연은 세 번이나 갔다. 2019년 LA에서 열린 공연도 갔었다”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B씨는 “방탄소년단에게 영혼을 구원받았다. 인생이 힘들 때 매우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진심을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RM을 꼽은 B씨는 자신에게 위로를 준 RM에게 “남준아(RM) 고마워! 건강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미국인 직원을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해 알게 된 A씨는 ‘도대체 왜, 무엇이’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방탄소년단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고 싶지만, 학문적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이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 영향력을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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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씨는 “방탄소년단이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그 덕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도 많아졌고, 한국에 대한 인식도, 아시안 남자들의 위상도 달라졌다. 또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하는 학교도 있다”면서 “덕분에 한국어 강의의 인기도 높아졌다”고 변화상을 전했다.

한편, 팝업스토어 ‘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에는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이 준비됐다.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만 판매되는 ‘시티 시그니처’ 상품은 이번 공연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테마로 제작되어 팝업스토어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상품 판매뿐 아니라 팬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에 맞춰 ‘Dynamite’의 농구장, ‘Butter’의 엘리베이터, ‘Permission to Dance’의 셀프 런드리샵 등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구현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TinyTAN)의 입체 조형물, 댄스 플로어(Dance Floor) 등을 설치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하이브 뮤직 제공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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