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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현장]하이브 COO "'보라해가스' 된 라스베이거스, BTS 선한 영향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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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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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라스베이거스, 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COO가 '더 시티' 프로젝트를 다른 도시, 다른 아티스트들과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하이브 COO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라스베이거스(아하 더 시티)' 간담회에서 "하이브가 새롭게 만드는 프로젝트이자 도전이자 결실"이라고 '더 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더 시티'는 콘서트 전후로 도시 곳곳에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다양한 즐길거리,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콘서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까지,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BTS 시티'로 탈바꿈한다.

김 COO는 "음악을 기반으로 한 IP가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음악 산업의 규모와 외연이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연이 끝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이 하나의 모멘텀으로, 공연 관람 여부와 관계 없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마련했다. 라이브 플레이(생중계)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을 올림픽 같은 스포츠 대회, 대규모 페스티벌처럼 한 도시에 집중한 것이 '더 시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내부에서는 '위닝 포뮬라'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하이브만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 말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더 시티'는 하이브의 특성이 잘 발현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이브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에서 한 차례 '더 시티'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시험했고,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맵 오브 더 솔' 투어를 통해 미국 LA에서 본격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맵 오브 더 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되면서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로 재개됐다.

김 COO는 "당시에는 온라인 스트리밍이 없었는데 코로나19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까지 하게 되면서 2년간의 성과, 혹은 보너스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라며 "라스베이거스가 접근성이 쉬운 곳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끝판왕인 라스베이거스에서 MGM과 협업해 '더 시티' 프로젝트를 한 것부터가 도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코닉한 모멘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가 하나돼서 즐기는 축제의 장, 레전드 신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작이 도전이자 곧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앞으로 이 비즈니스 모델을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등 모든 아티스트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더 시티' 프로젝트 개념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라스베이거스가 '더 시티' 프로젝트로 '보라해가스'가 됐는데, 이는 방탄소년단이 가진 선한 영향력의 힘 때문이다. 앞으로 해당 아티스트가 누가 될지, 어디서 진행할지 정하진 않았으나 라스베이거스의 경험이 한국이나 아시아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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