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31)이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치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500(10타수 5안타)으로 유지했다.

최지만은 오클랜드 우완 선발 폴 블랙번을 상대로 두 차례 대결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2사 1루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6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잭 잭슨의 3구째 시속 93.9마일(약 150㎞) 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원바운드로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최지만은 8회말 2사 2루에선 2루수 방면 깊숙한 내야안타로 2루 주자 완데르 프랑코를 홈으로 불러들여 멀티 히트를 완성하고 타점도 수확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오클랜드에 2-13으로 완패했다. 개막 후 3연승 행진도 막을 내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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