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선수단이 지난 10일 안양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2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가 없다.
K리그1은 ACL 휴식기에 돌입했다. 세 팀(울산 현대 전북 현대 대구FC)이 ACL 조별리그에 나서기 때문이다. K리그2 소속인 전남 드래곤즈도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출격한다. 그럼에도 K리그2는 계속된다.
선두 광주FC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10라운드 관전 포인트다. 4연승을 달리는 광주는 오는 18일 FC안양과 1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21로 단독 선두인 광주는 지난 4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6골을 넣고 2실점했다.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이 빠르게 팀을 재편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엄지성과 높이가 돋보이는 허율의 공격성이 돋보인다. 최근 2경기에선 한 골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수비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다.
광주를 바짝 추격하는 2~3위 부천FC(승점 20)와 안양(승점 17)도 다시 반격에 나선다. 지난 9라운드 부천FC전에서 0-2로 패했던 안양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우선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최전방 공격수 조나탄 모야는 광주전도 출전 미지수다. 이적성 김륜도의 어깨가 무겁다. 김륜도가 이른 시일 내에 득점포를 가동해야 김경중에게 집중된 공격 일변도가 분산될 수 있다. 부천전에서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한 백성동의 활약도 중요하다.
부천은 경남FC 원정길에 오른다. 부천은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부천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K리그2 최소 실점 팀이다. 11골을 넣어, 득실 차에서는 +7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닐손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짠물 수비를 펼치는 중이다. 9경기 중 6경기가 클린시트다. 다만 10라운드에서 만나는 경남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부천은 지난 시즌 경남과 4차례 맞대결에서 1무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무8패로 열세다. 더욱이 경남은 실점이 많지만 14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부천의 ‘방패’가 경남의 막강 ‘창’을 상대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