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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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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2시즌 연속 4강 PO 진출…'kt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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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31점' 활약에 한국가스공사와 3차전도 승리

6강 PO 3연승…지난 시즌부터 PO 13연승

연합뉴스

하이파이브 하는 KGC인삼공사 오세근(오른쪽)과 전성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두 시즌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가볍게 제치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3차전(5전 3승제)에서 한국가스공사에 93-86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3위로 6강 PO에 나선 인삼공사는 안양 홈 경기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데 이어 이날 적진에서 치른 3차전까지 이겨 시리즈 3연승으로 일찌감치 4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인삼공사의 4강 PO 진출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 이은 2시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전신 포함)다.

아울러 지난 시즌에 사상 처음으로 6강 PO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10전 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인삼공사는 PO 연속 승리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인삼공사는 4강 PO(5전 3승제)에서 정규리그 2위 수원 kt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의 1차전은 21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대구에서 재창단한 첫 시즌에 정규리그 6위로 PO행 막차를 탄 한국가스공사는 세 경기로 '봄 농구'를 끝냈다.

대구에서 프로농구 PO가 열리기는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시절이던 2007년 이후 15년 만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대구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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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슛하는 인삼공사 대릴 먼로.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벼랑 끝에 몰린 한국가스공사를 맞아 1쿼터를 18-20으로 뒤진 인삼공사는 2쿼터에서 박지훈과 전성현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전반을 45-37로 앞설 수 있었다.

1쿼터에서 각각 무득점, 2득점에 그친 박지훈과 전성현은 2쿼터에서 3점 슛 하나씩을 포함해 9점, 7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홍경기의 3점 슛과 이대헌의 자유투 등으로 추격해 49-51, 두 점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도 대릴 먼로와 박지훈의 자유투에 이은 전성현의 3점 슛,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연속해서 8점을 쌓아 59-49, 10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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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인삼공사 박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가스공사가 물러서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으나 인삼공사는 먼로의 3점 포를 포함한 연속 5득점 등으로 리드를 굳게 지켜나갔다.

70-60으로 맞이한 4쿼터에서는 오세근이 12점을 몰아치며 인삼공사를 4강 PO로 안내했다.

이날 오세근은 31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먼로는 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인삼공사의 승리를 거들었다. 박지훈(14점), 전성현(12점), 양희종(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스이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홍경기와 이대헌이 19점씩 넣으며 분전했으나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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