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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경남F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골키퍼 없이 경기를 펼치게 됐다.
경남FC는 오는 15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2 부천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남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선수단에 포함된 골키퍼 전원이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골키퍼 4명 중 3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한 명은 손에 자상을 입고 수술했다. 이제 회복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어떤 선수라도 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구단에 현재 상황을 보고했고 연맹에도 문의를 한 상황이다. 하지만 연맹에서는 내부논의를 펼치고 있는데 현재 상황으로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진주에서 새로운 출발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경남은 골키퍼들의 부재로 인해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정상적인 경기도 어려워 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경기 연기 가능성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답답함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구단 관계자는 "모든 구단들이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간곡하게 연맹에 문의한 상황이다. 다른 포지션 선수라면 변경이 가능하지만 골키퍼 포지션은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설 감독은 "규정이라면 경기를 해야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 그 부분에 대해 연맹도 긍정적으로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축구연맹은 "현재 논의를 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것이라면 경기를 해야 한다. 이미 지난 2011년 상주 상무가 골키퍼 대신 필드 플레이어를 앞세워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여러가지로 논의중인 것은 사실이다. 만약 예외를 만든다면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진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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