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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임기홍 "첫 코믹, 만족스러워…BTS 안무까지 연구"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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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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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임기홍이 '사내맞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내맞선' 최종회는 11.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중 임기홍은 GO푸드 레토르트 식품개발 1팀 계빈 차장 역으로 완벽하게 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 드라마 종영을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임기홍은 "처음으로 코미디물에 도전했는데 재밌게 나와서 다행이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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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악역을 맡아왔던 임기홍은 "사악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특히 여직원들 앞에서 꼰대의 모습을 보일 때 나빠 보일까 걱정했는데 재밌게 나온 것 같다. 5개월 넘게 즐겁게 촬영해 아쉬움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내맞선'에서는 여의주(김현숙 분) 부장과 계빈 차장의 뜻밖의 사내 비밀 연애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임기홍은 "한정식집으로 비교했을 때 메인 메뉴는 아니었지만 특별한 별미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믹한 캐릭터의 계빈을 연기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는 "실제로 계 차장의 성격과 많이 닮았다"며 "현장에서 즐겁자 생각했고 시트콤이나, 미드를 많이 봤다. 평소에 말 수는 없는데 장난기가 있는 편이라 악역보다 연기하기가 더 쉬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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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개발팀 회식 현장에서 계빈 차장의 다이너마이트 폭탄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임기홍은 "술을 잘 못 마셔서 건배 제의도 폭탄주를 제조하지도 않는다. 연기를 위해 처음 말아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 영상을 참고하고 직접 맥주병도 따보고 공부했고 현장에서 NG 없이 한 번에 해냈다. 한 달 반 정도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임기홍은 "BTS 친구들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작가님이 아미인 것 같다(웃음). 춤추는 것은 대본에 없었는데, BTS 안무 영상을 보면서 직접 춤을 따고 연습했다. 덕분에 첫 리허설 때 현장에서 박수도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SBS '사내맞선'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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