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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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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100% 확률 잡았다…오리온 꺾고 4강 PO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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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3득점 15리바운드…1승 더하면 챔프전 진출

연합뉴스

자밀 워니 덩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91-83으로 이겼다.

1차전도 101-83으로 이긴 SK는 2연승을 달렸다.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구단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목표로 삼은 SK는 남은 경기에서 1승을 더하면 챔프전 진출이 확정된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4강 PO에서 1, 2차전 모두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27번 중 27회로 100% 확률이다.

연이은 승리로 여유가 생긴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오리온과 원정으로 3차전에 나선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3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이 2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과 최준용도 각각 16득점, 14득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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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엿보는 오리온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은 '루키' 이정현의 28득점 맹활약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머피 할로웨이가 20득점 15리바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1차전에 뛰지 못한 이승현도 복귀해 9득점을 올렸으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전반 49-39로 앞선 SK는 후반 이정현의 득점포가 폭발한 오리온의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끌려가던 오리온은 3쿼터에서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정현이 10점을 더하며 코트를 휘저었고, 쿼터 후반에는 할로웨이의 패스를 받은 이정제의 득점으로 60-61까지 격차를 좁혔다.

정규리그 국내·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과 워니가 버틴 SK가 66-62로 리드를 지켰으나, 분위기는 오리온 쪽으로 넘어간 듯했다.

오리온은 결국 4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한호빈과 이정현의 연이은 3점 슛이 터져 68-68로 균형을 맞췄고, 뒤이어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역전까지 이뤄냈다.

여기에 한호빈과 할로웨이 등이 점수를 더해 어느새 오리온이 79-70으로 틈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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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쿼터 중반 최준용과 워니가 앞다퉈 득점하며 뒤를 쫓았고, 3분 32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 슛을 꽂아 81-81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워니의 득점으로 SK는 83-81, 재역전에 성공했다.

83-83으로 맞선 쿼터 후반에는 최준용의 외곽포와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88-83이 됐고, 안영준은 35초를 남기고 쐐기포를 꽂아 SK의 91-83 승리를 매조졌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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