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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9집 타이틀곡 ‘댓 댓’ BTS 슈가와 공동 프로듀싱 “나이 차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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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대선배라 긴장 많이 했는데, 어릴 적 친구와 작업을 하는 느낌으로 즐겁게 했다. 절친 아닌 절친 돼 버렸다” 소감 전해

세계일보

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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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오후 6시 정규 9집 ‘싸다9’를 선보이는 가수 싸이(PSY·본명 박재상·45)가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사진)을 방탄소년(BTS)단 슈가(SUGA·본명 민윤기·29)와 공동으로 프로듀싱했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26일 밝혔다.

작사와 작곡, 편곡에 참여한 슈가(아래 오른쪽 사진)는 이날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처음에는 (싸이가) 대선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어릴 적 친구와 작업을 하는 느낌으로 되게 즐겁게 했다”며 “절친 아닌 절친이 돼 버렸다”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싸이(아래 왼쪽 사진)도 “후배들이 저를 만났을 때 불편하거나 어려운 선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슈가는 후배로 예쁜 게 아니라 진짜 친구같이 친한 느낌이 있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나이 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슈가도 절친이라 해주면 저야 생큐”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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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9집에는 타이틀곡 외 ‘감동이야’와 ‘밤이 깊었네’, ‘간지’(GANJI) 등 모두 12곡이 수록됐다. 이 중 감동이야는 가수 성시경이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밤이 깊었네는 같은 소속사 헤이즈(본명 장다혜)가 함께했다. 역시 피네이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크러쉬(본명 신효섭)와는 ‘해피어’(Happier) 제시(본명 호현주)와는 ‘간지’(GANJI)를 협업했다. ‘포에버’(forEVER)는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이제는’은 마마무 화사(〃 안혜진)가 각각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이번 신보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고, 싸이는 같은 날 오후 9시 네이버 나우(NOW.)의 아웃나우(#OUTNOW)에서 단독 컴백 쇼를 연다.

한편 슈가는 방탄소년단과 솔로 ‘어거스트 디’로 활동하면서도 국내외 다양한 가수와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듀싱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도 듣는다.

실제로 슈가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할시와 ‘슈가스 인터루드’(SUGA's Interlude)를, 맥스와는 ‘블루베리 아이즈’(Blueberry Eyes)를, 이소라의 ‘신청곡’, 수란(본명 신수란)의 ‘오늘 취하면’,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새벽에’, 헤이즈의 ‘위 돈 톡 투게더’, 아이유(본명 이지은)의 ‘에잇’ 등 다양한 장르의 톱가수들과 협업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발매된 미국 래퍼 고(故) 주스 월드(1998~2019)의 유작 앨범 ‘파이팅 디몬스’(Fighting Demons)의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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