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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드디어 다득점 승리가 나왔다.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시드니 FC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3승 2무(승점 11)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승점 12)에 1점 차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로우, 일류첸코, 한교원, 박진성, 류재문, 이승기, 김문환, 윤영선, 최보경, 홍정호, 이범수가 출격했다.

전북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19분 김문환이 우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허물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 전북이 주도권을 잡은 채 전개했으나, 시드니의 두 줄 수비로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선제골은 시드니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우측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르폰드레가 윤영선 앞으로 잘라 들어가며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시드니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보경, 김진규, 김진수가 투입됐다. 이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 김문환이 후방에서 절묘한 롱 패스를 건넸고, 한교원이 질주 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드니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나르싱의 크로스가 최보경을 맞은 뒤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 흐른 것을 탈보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전북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9분 바로우 대신 문선민이 들어갔다. 기어코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22분 김진수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한교원이 헤더로 돌려놨다. 이를 일류첸코가 잡아낸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7분 김보경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러닝 헤더로 처리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후반 33분 김진수가 일류첸코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다. 이를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골대가 전북의 추가골을 막았다. 후반 41분 문선민이 하프 라인부터 질주 후 구스타보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진 파 포스트를 향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시드니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전북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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